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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

朴正培(박정배) 2011. 7. 10. 08:29

    지리하게 비가 내립니다.
    가늘게,굵게
    보슬보슬,그러다가 세차게
    쉴새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오후 4시까지는
    장대비가 퍼 부었습니다.
    아까 8시 뉴스에서는
    전남 광양이 최고로 많이 왔다고 합니다.
    그때가 314mm라고 했으니
    이 시간까지는
    아마 350mm도 넘었지 않나 예상됩니다.
    오늘 하루는 꼼짝도 하지 못했습니다.
    계획이 엉망이 되어 버렸네요.
    오늘 계획이 엉망이 되었으니
    내일 계획도 모두가 흐트러져 버렸습니다.
    비 오는날에는
    그리움이 몰려 오는데
    오늘같은 비에는
    그리움도 다가오지 못했나 봅니다.
    천둥번개까지 동반하니
    그리워 할 염두도 못 내었나 보네요.
    내일도 비가 200여mm가 온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제가 태어난 청도는
    무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일 없어야 하는데...
    지금 또다시 주춤했던 빗방울이
    장대비로 변하나 봅니다.
    이제 그만 와도 좋은데,
    이제 그쳐도 좋으련만,
    가뭄 해갈은 물론
    저수지마다 충분히 물 담겨졌을 것인데,
    비야! 비야! 이제 그만 와라... ♡.즐거운 휴일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