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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북한이 벌벌떤 이유

朴正培(박정배) 2012. 3. 10. 08:02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리는 조지워싱턴호의 서해 진입은 주변국의 영토 전역에 대한 타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중국과 북한은 그동안 항모 참가 훈련에 강력히 반대했다.

9만7000t에 달하는 조지 워싱턴호는 갑판 길이만 360m, 폭 92m의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각종 안테나 등이 설치된 함교(艦橋)까지 높이가 81m이다. 20층 빌딩과 맞먹는 높이다.

갑판은 1만8211㎡로 축구장 3개 크기다. 비행갑판에 전폭기인 슈퍼호닛(F/A-18E/F)과 호닛(F/A-18A/C),
조기경보기 E-2C(호크 아이 2000) 등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있다. 슈퍼호닛은 공중전과 지상전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면서 열 감지기와 야간 투시기능을 이용해 야간작전도 전개할 수 있는 최신예 항공기로 알려져 있다.

또 E-2C는 ‘하늘에 떠 있는 레이더 기지’로 불리며 컴퓨터와 레이더, 통신기기를 갖추고 있고
원거리의 적기와 지상 상황 탐지 분석 및 지상 전투부대 지휘 통제도 가능하다.

 

여기에다 9700t급 이지스 구축함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00여 기를 갖추고 있어 전투가 벌어졌을 때 주야에 상관없이 화력과 기동 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데이브 헥트(Dave Hecht) 공보장교는 “전투기들은 출격 명령이 떨어지면 2초 안에 속도를
시속 220㎞까지 끌어올리며 이륙한다”고 설명했다.

조지 워싱턴호는 소형 원자력 발전소 역할을 하는 원자로 2기가 있어 연료 공급 없이 20년간
운항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30노트(시속 55㎞)다. 승조원이 약 6000명에 달해 ‘바다 위의 도시’로 불릴 정도다. 선실은 3360개, 여기에 각종 휴식·편의시설이 있고 내부 소식을 전하는 신문과 라디오·텔레비전 방송이 따로 있다.

의료시설로는 치과전문의 5명, 외과의 포함 일반 의사 6명이 상주한다. 80개의 침실 병동이 갖춰 있다.
한해 유지비는 인구 6만 명의 지자체 1년 예산과 맞먹는 3000억원에 달한다.

조지워싱턴호는 지난 1992년 실전 배치된 이후 2008년 8월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영구배치돼
일본은 물론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작전임무를 수행해왔다. 서해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조지워싱턴호 지난 24일 오전 요코스카 기지를 출항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워싱턴호는 수백개의 폭격기와 최첨단 무기들로 구성돼 있어 북한군이
반응을 보이면 한미 양국 군은 북한 목표물에 대해 공격을 감행해 20분 내에 작전을 완료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