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공간 ▼/★.웃음 보따리

'아이구! 왜 고걸 몰랐을까

朴正培(박정배) 2012. 6. 20. 18:33

'아이구! 왜 고걸 몰랐을까!'

 

평생을 독신으로 사는 할아버지가
놀이터 의자에 앉아 있는데
동네 꼬마들이 몰려와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얘들아,
옛날에 어떤 남자가
한 여자를 너무너무 사랑했단다.

그래서 그 남자는 용기를 내어
여자에게 결혼해 달라고 프로포즈를 했지.

그러자 그 여자는
'두 마리의 말 말고 다섯 마리의 소
를 갖고 오면 결혼하겠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단다.

남자는 그 뜻을 알 수가 없었고,
두 마리의 말과 다섯 마리의 소를 사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었지만
여자와 결혼을 할 수가 없었어.

결국 남자는 혼자 늙어가면서
오십 년이 흘러 할아버지가 되고 말았단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 남자는
그 여자만을 사랑하고 있지.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던 한 꼬마가,
'에이~~!' 하더니
대수롭지 않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두 마리의 말이랑 다섯 마리 소면

'두말 말고 오소'라는 뜻 아니어요?'

아이의 말에 갑자기 할아버지는 무릎을 치더니,

'오잉~~ ?????  그렇구나~~!
그런 뜻이었구나~~!
아이고, 내가 그걸 왜 몰랐을까.....?
아이고, 벌써 오십 년이 흘러 부렀네에...
아이고 아이고~~!!!!'

늦기 전에 그대여!!두 말 말고 오소!!! ㅍㅎㅎ

'▼ 문학공간 ▼ > ★.웃음 보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비한 한글  (0) 2012.06.20
安得基 (안득기)  (0) 2012.06.20
남자들의 명심보감  (0) 2012.06.20
엄마가 잠든사이...ㅋㅋ  (0) 2012.06.20
재미있는 성인용 퀴즈  (0)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