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맑으면 같이할 사람이없다♤
청명한 가을 하늘은 아름답고 좋지만
비가 온후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햇살이 너무 맑으면 눈이 부셔
하늘을 제대로 볼 수가 없듯이
손님을 맞이할 때 먼지 한 점 없이
깨끗하게 한다는 이유로 너무
톡톡 털면 그 집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덕담을 나누며 오래도록 머무를 수가 없게 됩니다.
모든 것이 차고 넘치지 않을
정도가 좋은 법입니다
유리창이 너무 투명하게 깨끗하면
나르던 새가 부딪쳐 떨어지면 목숨을 잃을 수 있듯이
삶이 너무 깨끗하고 물방울을 튀기면
그 집에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나지 않아 주변에 같이 어울려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이 없게 됩니다.
흐르는 물에도 수초가 자라지 않고
물이 너무 투명하고 맑으면
물고기가 자기 몸을 숨길 수 없으니
물고기가 그곳에서 살지를 않습니다.
물에는 물비린내도 나고 수초가
적당히 있어야 물로서 제 몫을 다하는
생명이 살 수 있는 물이 됩니다
나무도 가지가 하나도 없으면
새가 날아와 앉지도 않고 새가 그
나무에는 둥지도 틀지 않습니다.
가지 없이 꼿꼿하게 자라면 오래
살아남지 못하고 도벌꾼에 의해
나무가 빨리 목숨을 잃게 되는 법입니다.
나무에 시원한 그늘이 없으면 매미도
그 나무엔 앉지를 않습니다
나무에 가지가 없으면 바람도 쉬어가지
않고 흔들고 바로 지나갑니다.
나무에 가지가 없으면 꽃도 피지 않고
열매도 달리지 않는 쓸모가 없는
나무가 됩니다 즉 다시 말해서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내가
쓰고 남으면 썩혀서 버리지 말고
모자라고 없는 사람과 나눌 줄 알고
베풀면 나의 행복은 두 배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옮 겨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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