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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할마이 셋의 이야기

朴正培(박정배) 2014. 1. 23. 12:49


♥  경상도 할마이 셋의 이야기

경상도 할마이 셋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 한 할매가

"어이 예수가 죽었단다."

● 다른 할매가

"와 죽었다 카드노?"

"못에 찔려 죽었다 안카나."

"어이구 머리 풀어 헤치고 다닐 때 알아봤다."

● 이때 암말 않던 할매가

"어이 예수가 누고?"

"몰라 우리 며늘아가
'아부지 아부지' 캐쌌는거 보이 사돈 어른인 갑지 뭐!"

● 그 후에 또 다른 할매가 물어보는데

"그래 문상은 갔드나?"

"아니 안갔다."

"왜 안갔노?"

"갈라 캤더니 사흘만에 살아나따 카드라."

☆ ㅎㅎㅋㅋ ^ ^ ~ ~ !
재미 없어도 웃을 수 있는 아량을...
웃음은 건강한 삶의 지혜입니다.
웃음면 복 받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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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길을 가고 있었다

● 다리가 아픈 할머니가 할아버지께 졸랐다.

“영감 업어줘”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업고가는데
할머니가 할아버지께 미안해서 말을 걸었다.

“영감! 무겁지?”
“응”
“왜, 무거운데~~?”
“머리는 돌이지, 얼굴에는 철판 깔았지,
간뎅이는 부었지, 그러니 무거울 수밖에...”

● 돌아오는 길에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할머니께 부탁했다.

“할멈 나 업어줘”

그래서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업고 오는데
할아버지가 물었다.

“할멈 나 무겁지?”
“ 아니 하나도 안무거워, 가벼워”

할아버지가 영문을 몰라 할머니께
어째서 가벼운지 물었다.

“머리는 비었지, 입은 싸지, 쓸개는 빠졌지,
허파에 바람은 잔뜩 들었지, 아~주 가벼워!”

☆ ㅎㅎㅋㅋ~ ~ ! 쪼매만 웃으세요.
웃으면 예뻐져요.
웃어서 남주나. 웃으면 내가 복 받는데...
웃고 복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