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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대화

朴正培(박정배) 2014. 4. 26. 17:12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대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는 너무 힘이 들었던지 애교 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께 말했다. "영감~!나 좀 업어 줘!" 할아버지도 힘들었지만 남자 채면에 할 수 없이 할머니를 업었다. 할머니가 물었다. "무거워?" 할아버지가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럼~무겁지,얼굴 철판이지,머리는 돌이지, 간은 부었지,그러니 무겁지." 한참을 그렇게 걷다 지친 할아버지가 말했다. "할멈~!나도 업어줘." 기가 막힌 할머니는 그래도 할아버지를 업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그러자 할머니는 입가에 미소까지 띠며 말했다. "그럼~가볍지,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 들었지, 양심 없지, 너~무 가볍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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