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공간 ▼/★.웃음 보따리

젊은이와 여승

朴正培(박정배) 2014. 11. 3. 06:40
 
산길을 가던 젊은이와... 마주오던 여승이~

 

두~눈이~찌~리릿, 마주쳤다

젊은이는 여승을 보자 순간~방망이가 빳빳~~~

방망이를 꺼내면서~소리쳤다~~~

아이구~사람살려~~아이구~나죽네~~~!

여승이 얼른 젊은이에게 달려가 말했다...

"어디가~불편하십니가???"

"예~갑자기 몸이~좀 아파서요!!!"

여승이~또 물었다...

"그런데~뻣뻣하고 붉그죽죽한것이 무엇인지요???"

"예~이것이~바로 새로나온 고구마입니다~~~

요놈 땜시롱 몸이~몹시 아프네요~~~^(^"

"어머나~왜요???"

"이 고구마는~귀한 냄비에 넣어 삶아야 하는디~~

거의 십 수년동안~한번도~삶은적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가끔~썽 골이~나 있는 겁니다~~"

"저런~불쌍도 하셔라~저라도 냄비가 있으면~~
꺼내 놓으련만~어쩌면~좋죠???"

 


"아~아닙니다~스님~~!!!

지금, 스님은 누구보다도~귀한 냄비를 갖고계십니다~!!!"

"어머나~~~ 죄송하지만~제게는 냄비가 없답니다~~!!!"

"아이고~나죽네~!!!

불쌍히 여기셔서~

스님, 냄비를 제게~좀 빌려주세요!!!"

"제가 빌려드릴수만 있다면~왜~

못 빌려드리겠어요!"

이말을 들은~젊은이~

후닥닦~자기~옷을 벗어서 바닥에 깔았다~~~~~

여승은~옷위에~발라당 드러누웠다~~~

"지금부터~제가 스님의 냄비를~열어볼께요~~~"

"좋~아~요!!!"

그러자 젊은이~

여승의 옷을 뱃겨~

수풀에~휩싸인 동굴을 가르키며 말했다....

"와우~이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냄비랍니다~!!!"

칭찬의 말을~들은~여승....

"그러면~당신의 고구마를~이안에 넣고 삶는것이군요!!"

당근이지요~~~흐흐흐

젊은이~고구마를~냄비속에다~푹~윽~집어넣었다~~

도로~도로~도로~고구마, 타불~~~

여승은~~~

도로~도로~도로~냄비, 타불~~~

한참후~~~

젊은이가~삶던~고구마를~꺼내려하자~~~

여승이~하는 말~

"아니되옵니다~아직~덜 삶겼어요!~

고구마가 읶을려면~아직~멀었어요~! 에고~미치게~좋은것~ 호호호

"스님~언제쯤~고구마가~완전히 읶을까요???"

여승이~흥~흥~대며하는 말~~~

"낼~아침쯤에요! ~ 으미 ~ 좋은것!"

"에고~난 죽었다 허리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