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대에 신병이 들어왔다.
"야! 사회에서 무슨 일을 하다가 들어왔어?"
바짝 얼은 신병은 목소리를 엄청 크게 높혀서 말했다.
"뼈노사이르도따가와씀니다"
그 소리를 듣자 모두들 놀랐다.
"뭐? 변호사 일을 돕다가 왔다구?
으-음 우리 부대에 괜찮은 놈이 들어왔네."
그러면서 부대원들은 다른 부대원들에게 자랑하기 시작했다.
"우리 부대에 변호사일을 돕다 들어온 친구가 있어 아주 물건이 들어왔어."
부대원들은 그를 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았다. 관심도 많았고...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영 변호사 일을 돕다 온 사람치고는 영 아닌거다.
아니 어떻게 저렇게 어리벙벙한 애가
변호사 일을 도와줄 수 있나 의구심이 생기자 다시 그를 불러서 물었다.
"야! 너 정말 변호사 사무실에 일한 것 맞아?"
여기저기서 캐묻자 신병은 바짝 얼어서 더듬더듬 말했다.
.
.
.
.
.
.
.
.
"벼농사 일을 돕다가 왔는데요."
출처 : 보경사 향로봉
글쓴이 : 조선에 국모 원글보기
메모 :
'▼ 문학공간 ▼ > ★.웃음 보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잘못 걸린 전화* (0) | 2010.08.03 |
---|---|
[스크랩] 다 말렸으면 푸대에 담어유! (0) | 2010.08.03 |
[스크랩] 경상도 시골학교에서 있었던일(?).. (0) | 2010.08.03 |
[스크랩] "숨박꼭질"..ㅎ (0) | 2010.08.03 |
[스크랩] 한 여자가 여러사람 잡네 (0) | 2010.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