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오 구분법
★ 왼쪽.박주가리잎 ★ 중앙.백하수오잎 ★ 오른쯕.적하수오잎
백발을 검어지게 하는 자양강장제, 하수오 신장, 간장,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인삼, 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
뇌를 튼튼하게 하고 혈을 보충한다.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신장기능을 강화한다.
생리불순을 치료하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대변을 잘 나가게 하고 몸 안의 독을 푼다.
혈압을 내리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증상에 따른 하수오 복용법--
하수오는 체질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한테나 좋?약초이다.
하수오 한 가지만으로도 정성을 들이면 훌륭한 약을 만들 수 있다.
단, 우리나라에서 난 야생 하수오를 써야 효과가 제대로 난다.
야생 하수오는 재배한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재배한 것은 뿌리 모양이 대개 한 덩어리로 길게 뻗지만
야생은 구슬처럼 덩어리가 이어져 달린다.
야생 하수오는 구하기가 어렵고 값도 꽤 비싸다.
야생 하수오 중에서도 적하수오가 특히 좋은데
이것은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노화방지, 정력감퇴, 빈혈, 만성변비
야생 하수오 말린 것 다섯 근(3킬로그램)을 구해 잘게 썰어서
쥐눈이 콩 삶은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꺼내어 떡 찌듯이 푹 찐다.
이것을 그늘에 말려 좋은 청주에 하룻밤 동안 담갔다가 다시 쪄서 말린다.
이같은 과정을 아홉 번 반복하면 하수오가 마치 불투명한 유리처럼 된다.
이것을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빈속에 한 숟가락씩 더운 물로 먹는다.
노화방지, 정력감퇴, 빈혈, 만성변비, 성기능 쇠약, 흰 머리를 검게 하는 데,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하는 데, 체력을 튼튼하게 하는 데, 효험이 크다.
허약체질, 노인, 병후 조리
조선 세종임금 때 펴낸 세계 최대의 의학백과사전인<의방유취>에 보면
허약체질이나 노인, 또는 앓고 난 사람에게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장수하는 처방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하수오 세 근(1.8킬로그램)을 쌀뜨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두었다가
잘게 썰어 쇠무릎지기 잘게 썬 것 600그램, 쥐눈이콩 1.5킬로그램과 함께
시루에 쪄서 말리기를 세 번 거듭한다.
그 다음에 하수오, 쇠무릅지기를 가루 내어 찐 대추살로 반죽해서
0.3그램쯤의 무게로 알약을 만들어서 한 번에 30알씩 먹는다.
관절염
류머티스성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허리와 무릎이 아파
걸음을 잘 걷지 못할 때에는 하수오, 쇠무릎지기 각 600그램을
좋은 술 1.8리터에 7일 동안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절구에 찧어
가루 낸 것을 대추살로 반죽하여 0.3그램 무게로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30~50알씩 빈속에 먹으면 좋다.
흰 머리를 검게 하는데
하수오는 희어진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데에 특효가 있다.
야생 하수오 한 근을 잘게 썰어 좋은 토종꿀 속에
백일쯤 담가 두었다가 한번에 양껏 먹는다.
이렇게 먹고 나면 대개 명현현상으로 취해 쓰러져 자게 되는데
이틀이나 사흘 동안 자는 사람도 있다.
깨어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힘이 솟으며 오래 지나지 않아
머리카락이 까맣게 자라 나온다.
이 방법으로 흰 머리카락이 까마귀처럼 검게 된 경우가 꽤 여럿 있다.
신경쇠약, 불면증, 건망증, 가슴두근거림
하수오는 불면증, 건망증,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 등에도 효과가 높다.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꿈이 많으며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기억력이 희미할 때에는 하수오와 오미자, 꿀을 함께 쓴다. 야생 하수오 250그램, 오미자 250그램을 깨끗하게 씻어 한 시간쯤
찬물에 담갔다가 꺼내 스테인리스솥에 담고 물을 8리터(넉 되)쯤 붓고
약한 불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찌꺼기는 건져내 버린다.
여기에 꿀 500그램, 흑설탕 250그램을 넣고 약한 불로 20분쯤 끓여서
식힌 다음에 병에 담아 두고 하루에 두 번, 점심 먹은 후와 자기 전에
한두 숟가락씩 뜨거운 물에 풀어 마신다.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신경쇠약은 증상이 복잡하고 치료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병이다.
하수오와 오미자는 다같이 뇌를 튼튼하게 하고 간과 신장을 도우며
혈액을 잘 통하게 하기 때문에 신경쇠약과 기억력쇠퇴에 효과가 크다.
하수오 대신 산해박 뿌리를 쓰면 효과가 빼어나게 높지만 구하기가 지극히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