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도 잘나가는 모 전자제품 제조업체에서
공장장으로 있는 40중반에 접어든 경상도 사나이
[부지런]씨는 그날의 에피소드를 생각하며 쓴 웃음을 지었다.
공장장님 사장님도 안계시고 날씨도 좋은데 우리 지금 빠구리 한번 칠까요 ?
그말을 듣는 순간 공장장 [부지런]씨는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냥
[안팔려] 반장을 빤히 쳐다보았다.
아무리 시집을 못가 환장을 했기로서니,,,
대낮에 그것도 자기상관한테 노골적으로 빠구리를 치자니---?
순간적으로 말이막혀 아무말도 못하고있는 공장장의 표정을 보고
[안팔려]반장은 공장장이 빠구리칠 생각이 없는가보다 짐작하고 자기도 무안한 끝에 얼굴이 붉어지면서 그자리를 황급히 떠나고 말았다.
경상도 사나이가 객지에서 고생한다 싶어 술한잔 대접하려고
그런데 공장장[부지런]씨는 그때부터 고민의 시작이었다
살며시 와서 그렇게 엄청난 제안을 했는데,,, 제깐엔 눈이높아 혼기를 좀 놓치긴 했지만,, 나름대로 똑똑한 아가씨인데 아무리 노처녀라지만 그런 제안을 하기까지 얼마나 망설였을까?...
하숙집 주인[벌교댁]이 호들갑 끝에 푸념을 하기 시작했다.
저 자식 하나보고 여태껏 청상과부로 살았는데,, 아이고 내팔자야~!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글쎄 저녀석이 지짝꿍 맹순이하고 오늘 빠구리를 쳤다지 뭡니까?
너무 일찍 왔다싶어 물어보았더니 천연덕 스럽게 하는말이 " 엄마 나 오늘 맹순이 하고 빠구리쳤다. 그러잖아요~글쎄..." (으잉? 저어린 나이에 빠구리를..?? [벌교댁]이 호들갑을 떨만도 하군...)
네에? 그럼 맹순네도 난리가 났겠네요? 그럼 곧 이리로 와서 난리치겠네요?
왜 여기서 난리를쳐요? 맹구말론 맹순이가 먼저 빠구리치자고 꼬였다는데요~
그래도 그런일은 남자쪽에서 책임져야 되지 않나요 ?
아이들 일인데 남자 여자 따질일이 뭐있어요 ??
그런가요?...하며 [부지런]씨는 [벌교댁]이 의외로 참 대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은 오나가나... 웬, 빠구리 얘기람??
그 다음날 이었다 생산직에 종사하는 여직원 몇몇이 우르르 몰려오더니 이렇게 말하는것이었다. 사장님도 안계시길래 언니한테 잠깐 모셔오라고 했더니----이 궁----
으잉 ? 그럼 빠구리가,,,,, 땡땡이--?? .......................................................................................................................................
** 다른 지방에서는 <빠구리>가 성교(性交)를 뜻하지만,,, 전라도에선 <땡땡이>를 뜻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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