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공간 ▼/★.웃음 보따리

진짜로 궁금하구먼유!

朴正培(박정배) 2012. 7. 18. 20:50

1. 

70대 남편과 사별한
30대 미망인은 슬플까?기쁠까?

2. 
여자친구에게 키스를 했더니
입술을 도둑 맞았다고 흘겨본다.
다시 입술을 돌려주고 싶은데 순순히 받아줄까?
 
3. 
어떤 씨름 선수는 힘이 쎄지라고
쇠고기만 먹는다는데 왜 나는
그렇게 물고기 많이 먹는데 수영을 못할까?
 
4.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사랑하겠냐는 주례선생님!
도대체 대머리인 나에게 뭘 어쩌라고 저렇게 쳐다보는 걸까?

 
5.
비싼 돈주고 술을 마신 사람이
왜 자기가 먹은 것들을 확인해 보려고
저렇게 웩웩 기리며 애쓰고 있는 것일까?
 
6.
화장실 벽에 낙서 금지라고 써있는 것은 낙서일까? 아닐까?
낙서금지라..그림은 그려도 된다는 것일까?
 
7.
하루밖에 못 산다는 하루살이들은
도대체 밤이 되면 잠을 잘까? 죽을까?

8. 
짐승만도 못한 놈과 짐승 보다 더한 놈!
도대체 어느 놈이 더 나쁠까?

9.
참으로 조물주는 신통방통하다.
어떻게 인간들이 안경을 만들어 걸 줄 알고
귀를 거기다가 달아놓았지?

10. 
대문 앞에다 크게 "개 조심"이라고 써놓은
사람의 마음은 조심하라는 선한 마음일까?
물려도 책임 못진다는 고약한 마음일까?

11.
법조인들끼리 소송이 걸렸다면 아무래도
경험이 풍부한 범죄자들이 심판하는게 공정하겠죠?
 
12.
우리 마누라는 온갖 정성을 들여
눈 화장을 하더니
갑자기 썬그라스를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13.
친구들과 술 마시고 밤늦게 집에 들어와
이불 속에 들어가는데 마누라가
"당신이에여?" 라고 묻더라.
몰라서 묻는 걸까? 아님 딴 놈이 있는 걸까?
 
14.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은 흔적을 남길까?
아님 그냥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