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그네가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 갈 일이 있었다.
노를 젓는 사공이 예쁜 처녀였다.
배가 강가운데 이르자 나그네는 심심하여
예쁜 사공에게 농담이 하고 싶었다.
나그네:이보 마느라!!
배좀 살살 흔들어젓소 서방님 힘드네
처녀 사공은 화가 나서
내가 왜 당신 마누라요..?
나그네:내가 당신 배위에 올라 왔으니
내 마누라지!!
배가 강가에 도착하고 기분좋아
박장대소 웃고 떠나는 나그네의
뒷통수에다 대고 처녀가 넵다 소리 지른다.
나그네 성질나서 뛰어 오면서
내가 왜 니 아들이냐..?
처녀사공이 배를 강가운데로
밀어 가면서 하는말...
이놈아!!
네가 내 뱃속에서 나왔으니
넌 이제 부터 내 아들이지 !
호 호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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