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공간 ▼/★.웃음 보따리

개구리의 유서

朴正培(박정배) 2013. 3. 29. 07:36

남자와 여자가 야외 드라이브를 하다가

여자가 갑자기 쉬가 마려워...

한적한 들판에서 팬티내리고 시원하게 쉬를 해쓰...

근데 겨울잠을 자고 있던 개구리가

여자의 따뜻한 '쉬아'를 맞고는

봄비가 내리는 걸루 착각해쓰...




앗!~~~벌써 봄?~~!!

있는 힘을 다해 팔짝 뛰어 올라쓰...

뛰어오른 개구리는 바로 여자의

거시기(?) 속으로 쑥 들어가버려쓰...

다음 날...

러브 호텔 구석진 방에서...

온 몸에 시퍼렇게 멍이든

개구리의 변 사체가

발견되어쓰...






개구리는 한 손에 유언장을 쥐고 있었는데...

유언장에는 다음과 같이 써 있어쓰.............




내가 겨울잠에서 깨어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

누군가 나를 어두컴컴한 동굴에 가둬넣고는

밤새도록 야구 방망이로 찌르고 때리고 휘두르고..

난 너무 고통스러워...

기절하면...

물을 뿌리고...

깨어나면 다시 때리고...

또 기절하면.. 다시 물 뿌리고....

나한태 무슨 무슨 원한이 있다구...

나 개구리님은 이렇게 죽어가는구나..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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