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공간 ▼/★.웃음 보따리

"심조불산"에 "호보연자"라

朴正培(박정배) 2013. 8. 7. 07:38

나이 드신 큰 스님과 까까머리 어린 동자승이...
깊은 산중에 산행하다가...
바위에 걸터앉아 쉬게 되었다.

"어허~~,
심조불산에 호보연자라 .........나무아미타불........."


워낙 수행을 많이하신 큰 스님의 말씀인지라

"큰스님!
어느구절에 나온 무슨 뜻이온지요?"
하고 동자승이 묻자

"수군도청이라.......나무관세음보살........." 하시며
뒤돌아 가시메,
동자승 조용히 합장하며

아무 말없이 따라가는데,
동자승 뒤로 저어 멀리
하얀 플랭카드가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산불조심 자연보호"
그리고 그 밑에는 조그맣게
이렇게 씌어 있었다.

---청도군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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