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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관리 잘해야 오래산다.

朴正培(박정배) 2014. 3. 19. 14:45

손·발관리 잘해야 오래산다.

    '베이징에서 나비의 펄럭거림이 뉴욕에서 토네이도를 일으킬 수 있다'. 카오스 이론에 나오는 이른바 나비 효과다. 사소한 계기가 때론 예상치 못한 엄청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뜻이리라.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최근 핀란드 쿠오피오대 연구진은 손가락 관절염이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3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일일이 손바닥을 X선으로 촬영한 뒤 손가락 관절염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그리고 이들을 14년 동안 추적해 사망률을 조사한 것이다 이러한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 손가락 관절염이 있는 경우 남성은 42%,여성은 23%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된 사망 원인은 심장병이었다. 그렇다면 손가락 관절염과 심장병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연구진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여러가지 가설을 내놓았지만 가장 설득력있는 것은 운동부족이다. 즉 손가락 관절이 아플 경우 아령을 들 수도 없고, 테니스 라켓을 쥐지도 못한다. 팔굽혀 펴기와 같은 간단한 동작도 하기 어렵다. 손가락이 관절염으로 아픈 것 자체보다 이로 인해 운동에 대한 의욕이 저하됨으로써 동맥경화와 고지혈증.고혈압 등 심장병 악화요인이 유발된다는 설명이다. 비슷한 사례는 국내에도 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진이 수년 전 강화도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발에 티눈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경우는 거꾸로 설명이 가능하다. 발에 티눈이 있다는 것은 꽉 끼는 신발 탓도 있지만 그만큼 발품을 많이 팔아 생긴 결과로 본다. 즉 평소 운동을 많이 했다는 뜻이다. 티눈 자체가 오래 사는 데 기여한 것이 아니라 운동이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손과 발은 평소 가장 홀대받는 신체 부위다. 조금 아파도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손과 발엔 아무리 중대한 병이 있어도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서라면 손과 발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손과 발이 편안하고, 건강해야 마음껏 자유롭게 운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손과 발에 관심을 갖고 건강상태를 체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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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피곤하면 온몸이 피곤하다

몸을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발. 발이 편치 못하면 곳곳에 통증을 불러온다.

무릎·허리·어깨·머리 등에 원인 모를 통증이 나타난다면 발을 살펴봐야 한다.

서울 모병원 만성통증클리닉은 “지난해 9월~올해 3월 사이

방문한 환자 173명을 검사한 결과 126명(72.8%)에게서

발의 질환이 다른 부위 통증의 원인이 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런 증상을 보인 사람 가운데 50대 이상이 절반을 넘었다.

증상이 심한 환자 13명(10.3%)은 발 통증 때문에

어깨통·요통·무릎통증·두통 등 2가지 이상 통증을 함께 가지고 있었다.

발은 몸의 기초이기 때문에

발이 무너지면 전체가 무너지게 마련이다

도시에서 주로 딱딱한 바닥에서 생활하면서 발이 받는 스트레스가

무릎·골반·허리·어깨·머리까지 영향을 미친다

발이 틀어지면 아킬레스가 휜다.

또 정강이뼈가 안으로 돌아가면서 무릎이 안쪽으로 돌아간다.

이에 따라 허벅지도 돌아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고, 골반도 내려앉는다.

이 경우 척추측만증 같이 척추가 휘어진다.

옆에서 볼 땐 발의 아치가 주저앉으면서 전체적인 몸 중심이 앞쪽으로 쏠린다.

골반도 앞쪽으로 기울어지며 허리의 굴곡이 심해진다.

이런 증상은 등뼈를 더욱 휘게 만들며 결국 목뼈까지

악영향을 미쳐 두통을 불러온다.

머리도 몸 중심의 라인에 대응하기 위하여 앞쪽으로 자연스럽게 나온다.

목 근육도 본래 머리를 움직이는 데 주로 쓰지 못하고

중심 잡는 데 계속 사용한다.

때문에 어깨 근육까지 피로함을 느끼고 머리도 아프다.

특히 발 안쪽에 있는 아치(arch)가

주저앉은 평발인 사람은 오래 걸으면 몸의 무게를 흡수하지 못해

충격이 다리를 타고 허리까지 미친다










또한, 스트레스가 생기면 인체는

무의식적으로 큰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동원한다.

이 상태에서 근육이 긴장하고 신경이 영향받으면서 통증이 생긴다.

통증은 악순환하므로 일단 통증이 생기면 인체는 방어자세를 취하느라

다른 근육을 긴장시키고 통증을 다른 부위로 퍼뜨리게 된다.

잘못된 자세와 비타민B 칼슘 철분 부족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푹 쉬거나 마사지 찜질 운동 등을 하면 괜찮아지고 파스를 붙이는 것도 좋다.

발이 현재 건강한지 발 검진을 통하여 진단하고

발의 원 기능을 되찾아줌으로써 통증을 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