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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할때^^ 박을낀대^^

朴正培(박정배) 2014. 10. 14. 14:37

 

박자할때^^박을낀데^^

 

첨부이미지

 

경상도 할아버지,할머니 내외분이 2박3일

 

봄나들이 구경잘하고 집에 돌아왔다.

 

그날밤 할아버지가 죽어 초상이났다.

 

할머니가 울며불며

 

박자할때~ 박을낀데~

 

박자할때~ 박을낀데 ~

 

하면서 대성통곡 을 했다.

 

자식들이 가만히 들어보니

 

문상객 에게 민망스러워서

 

조용히 할머니를 불러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할머니왈~~

 

여기 저기 구경하며 가는곳마다,

 

기념사진 찍어주는

 

"사진사" 들이 많이 있었다.

 

영감이 할멈한테 우리도 기념으로

 

사진 한번 박아보자고했다.

 

할멈이 돈 아깝다고 사진 안찍었다.

 

다음날 다른곳에구경하며

 

또 영감이 한번박아 보자고 했다

 

돈이 아까워 또 안박는다고 해서

 

2박3일동안 한번도 박아보지 못하고..

 

집에 돌아와 할아버지가 죽었다.

 

박자할때~ 박을낀데~

 

박자할때~ 팍~ 박을낀데~

 

박자할때~ 팍팍 ~박을낀데~

 

할머니가 지금도~~~

 

울~고 ~있~다~

 

일소일소(一笑一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