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둘이 길을 가고 있었다 .
마침 하늘엔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떠 있었다.
바보 하나가 말했다..
우왕 ~ ! 달 밝다 ~
하니까 .
다른 바보하나가 말했다.
야 ! 저건 달이 아니라 해란말이야 !
아니야 달이야 ~
아니야 해란말이야 ~
달이다~
해다 ~
하고 옥신각신 두 바보가 싸우고 있을 때
마침 지나가던 또 다른 바보 하나가 있었다.
두 바보는 지나가는 바보한테 물어 보기로 했다.
즈그 ... 여봇시요!
쪼 ~ ~ ~ 기 ... 하늘에 떠 있는거 조것이 행교? 달잉교?
하고 물으니 ....
지나가던 바보가 두 바보를 멀뚱멀뚱 치다보고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하더니
하는말 ....
글씨유 ....
"지는... 이동네 안살아 잘 몰긋는디유"
~ ??????
♬,너 늙어 봤나 난 젊어 봤단다.
(후렴)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삼십년을 일하다가 직장에서 튕겨 나와 길거리로 내몰렸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백수라고 부르지
월요일엔 등산가고 화요일에 기원가고 수요일엔 당구장에서
주말엔 결혼식장 밤에는 상가집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세상나이 구십살에 돋보기도 안쓰고 보청기도 안낀다
틀니도 하나 없이 생고기 씹는다
누가 내게 지팡이를 손에 쥐게해서 늙은이 노릇하게 했는가
세상은 삼십년간 나를 속였다.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마누라가 말리고 자식들이 뭐라해도 나는 할거야
컴퓨터를 배우고 인터넷을 할거야
서양말도 배우고 중국말도 배우고 아랍말도 배워서
이 넓은 세상 구경 떠나 볼거야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아비 되고 할배 되는 아름다운 시절도
너무나 너무나 소중했던 시간들
먼저가신 아버님과 스승님의 말씀이 새롭게 들린다
인생이 끝나는 것은 포기할 때 끝장이다.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너~~~~늘거 봤냐 ~~ 나~~는 절머 봤단다~~
고래고래 소리 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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