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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똥 누고 계신가요?

朴正培(박정배) 2010. 4. 13. 22:07

고기가 있어야만 밥을 먹는 < 지붕 뚫고 하이킥 > 의 변비 해리, 고약한 방귀 냄새로 장 트라블타로 불렸던 < 1박 2일 > 의 이수근, 하루에 화장실을 8번 이상 가는 정형돈은 기름기 많은 중국음식과 인스턴트식품을 주식으로 삼던 때가 있었다. 실제로도 이들은 식적병과 대사증후군 등의 진단을 받았다. 내 몸 상태를 말해주는 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화장실을 얼마나 자주 가야 건강한 걸까?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 하루에 1~2회 또는 이틀에 1회 정도 대변을 보며, 배변 시 통증 등의 불편함 없이 쉽게 배출되고 배변 후 잔변감이 없는 상태를 정상이라고 본다. 화장실은 자주 가지만 끙끙 힘을 주어야만 하는 등 다소 배변이 곤란한 상태거나 불편함은 없지만 일주일에 2~3회 정도만 화장실에 간다면 정상과 변비의 경계선 정도에 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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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나의 배변 상태는?
□ 대변 횟수가 일주일에 2회 이하다.
□ 대변의 양이 35g 미만이다. (보통 정상인의 경우는 200g이다.)
□ 변이 나오기까지 심하게 어렵다.
□ 대변을 볼 때 네 번 중 한 번 이상은 끙끙 힘을 주어야 변이 나온다.
□ 대변이 심하게 딱딱하고 굵다.
□ 대변을 본 후 심하게 잔변감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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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되는 사항이 3개 이상이면 변비. 증상 중 2~3개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 변비에 해당된다.

● 20~40대 사이, 여자들이 많이 걸리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특별한 이유 없이 하복부에 심한 통증과 불쾌감이 지속되는 증상으로 변비와 설사가 꽤 오랜 기간 동반되는 '오락가락'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럴 경우 대부분이 단순한 복통쯤으로 여기며 약으로 통증과 설사, 변비 등 증상만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결국 만성이 되고, 약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변비와 설사는 극과 극의 증상이다. 여기에 하복부의 심한 통증과 불쾌감까지 동반된다면 우리 몸속에 이상이 생겼다고 말하는 것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특정 연령이나 성별에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지만, 20~40대 사이 예민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 특히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많이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어 스트레스를 원인 중의 하나로 보고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발생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 환자가 예민한 성격으로 간과 비위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하게 된다. 비위는 소화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신경을 안정시켜 속을 편안히 하고 대장 치료를 병행한다.

여름인데도 몸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있다. 이 가운데 배가 차가운 사람들은 비장과 신장이 약해져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쉽게 노출된다. 이럴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이 두 장기에 양기를 돕는 치료를 병행한다. 과식, 폭식 등과 같은 불규칙한 식습관, 잦은 음주도 대장 기능을 약하게 만든다. 이때는 소화 기능을 회복시켜 대사 순환이 잘되도록 돕는 치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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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혹시 내가 과민성 대장증후군?
□ 과량의 방귀를 동반한 복부 팽만감이 있다.
□ 좌하복부에 때때로 복통이 있지만 대변을 보거나 방귀를 뀌면 호전된다.
□ 아침에 눈뜨자마자 심한 설사(또는 변비)를 한다.
□ 대변을 본 후 심하게 잔변감이 남는다.
□ 대변 중에 끈적거리는
점액질이 배출된다.
□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있다.
□ 헛배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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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 등의 각종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데도 위 사항 중 1~2개라도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볼 수 있다.

● 그냥 놔둬도 문제없을까?
case 1 ) 매일 가야 정상이라던데, 2~3일 간격으로 간다.
solution ) 통증이나 배변의 곤란함이 없다면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식사량과 수분 섭취를 늘리고 가벼운 운동을 병행한다.

case 2 ) 자주, 규칙적으로 가지만 항상 힘들다.
solution ) 대변의 양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수분 부족 등으로 변이 딱딱하게 굳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식이섬유와 수분의 양을 늘리고 좌욕 등을 통해 항문 주변을 이완시키면 한결 쉽게 변을 볼 수 있다.

case 3 ) 설사와 변비가 자주 반복된다.
solution ) 과민성 대장증후군, 경련성 변비 등의 가능성이 있다. 자극적인 음식, 육류의 과식, 탄산 섭취를 자제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도록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case 4 ) 평소에는 괜찮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화장실에 전혀 가지 못한다.
solution ) 과도한 긴장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변비. 요가나 명상, 기운의 울체를 풀어주는 한약 복용도 도움이 된다.

● 변에 대한 별별 궁금증
Q 변비약은 더 심한 변비를 만든다.
A 변비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하면 장 기능이 둔화되어 만성 변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Q 변을 볼 때 유독 냄새가 나는 사람이 있고 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어떤 것이 정상인가?

A 색이나 모양이 정상이라면 음식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 장안의 균이 단백질을 분해할 때 나오는
암모니아 등의 가스로 인한 냄새일 가능성이 높다. 동물성 단백질보다 채소 중심의 식사로 바꾸면 효과가 있다.

Q 화장실에 자주 가면 뱃속이 가벼워 날씬할 것 같다. 화장실에 가는 횟수와 비만은 상관이 없나?

A 화장실을 자주 못 가면 복부의 압력, 대변의 정체 등으로 인해 흔히 말하는 똥배가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화장실을 자주 간다고 해서 날씬해지는 것은 아니다. 변을 정상적으로 잘 보면 신진대사가 좋아져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복부 비만은 꼭 화장실을 못 가서 생기는 것은 아니며 음식 섭취량, 음식의 종류, 기초 대사량 부족 등이 비만에 더 큰 영향을 준다.

Q 설사, 무조건 몸에 해로운가?
A 음식의 자극,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설사는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질 수 있지만, 며칠씩 지속되면서 구토·발열·심한 복통 등이 있으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설사가 잦으면 영양 상태가 나빠지고 근육량도 감소할 수 있다.

● 건강한 변을 부르는 생활 습관
… 아침은 꼭 챙겨 먹고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해라
… 신호가 오면 참지 마라
… 물을 많이 마셔라
… 많이 걸어라
…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라
… 화장실은 사색의 장소가 아니다
… 밥 먹고 바로 눕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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