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칠곡리

어머니 품팔조령 넘어 내려오면 칠곡초등학교가 있는 곳에서 죄회전하여 약 2km 지점에 위치한 곳.. 고향 마을입니다....속 같은 내고향 칠곡리 !! 일곱개의 골짜기가 흘러 내려진 둔덕에 40여가구 오순도순자리한 곳.. 넓지 않은 다락 논에는 벼가 고개를 숙이고, 밭둑 가장자리에 심어진 감나무에선 울긋불긋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고.. 조만간 노랑옷을 갈아 입을, 마을 왼편에 위치한 500년 된 은행나무가 기세등등 고향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어 언제나 아늑한 곳... 어릴적 추억이 담긴 미뜽에는 발을 들여 놓기가 어렵고, 현대식 건물들이 우후죽순처럼 쑥쑥 들어 서지만 그래도 고향은 좋은 곳.. 추석날 앞산에 올라 고향마을을 바라보면서 찍은 사진을 한장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