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공간 ▼/★.웃음 보따리

미국에 다녀온 개구리

朴正培(박정배) 2012. 6. 3. 14:57

미국에 다녀온 개구리

주워들은 영어 몇 마디로 자신의 유식함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폴짝거리며 들판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

마침 앞에 소 한 마리가 있었다.

“소야, 너는 무얼 먹고 사니?”
“나는 풀을 먹고 산단다.” “오우! 샐러드! ”

폴짝 폴짝 폴짝 이번엔 호랑이를 만났다.
“호랑이야, 너는 무얼 먹고 사니?”

“나는 고기를 먹고 산단다.” “오우! 스테이크!”

자신의 영어 실력에 기분이 좋아진 개구리...
더욱 폴짝거리며 들판을 헤집고 다니는데…
스~윽! 풀섶을 헤치며 커다란 뱀이 나타났다.

“뱀아, 너는 무얼 먹고 사니?”
“흐~ 나는 너처럼 혀 꼬부라진 개구리를 잡아먹고 살지!”
폴짝!~ 재빠르게 뒤로 물러선 개구리...

“아따메 성님! 워찌 그런다요?”

'▼ 문학공간 ▼ > ★.웃음 보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버릇 뉘 주랴?   (0) 2012.06.10
전국 웃기는 지명들 모음  (0) 2012.06.08
나그네와 처녀사공  (0) 2012.06.01
아내의 요구사항  (0) 2012.06.01
비러먹을 나 사자야  (0) 201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