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집에서 일곱 살 먹은 처녀를 민며느리로 맞아들였다.
어느덧 수삼 년의 세월이 흘러 며느리가 열 서너 살에 접어들자
이제는 음양의 이치를 알 때도 됐다고 여긴 시부모가 성급하게
며느리를 아들의 방에 들여보내 동침을 하도록 했다.
장성한 아들이 어린 처가 혹시 음양을 아는가 싶어서
자기 양물(陽物)을 처의 손에다 쥐어 줘 보았다.
며느리는 뭔지는 모르겠지만 보드라운 촉감이 좋고
기분이 이상해 남편의 양물을 조물락 거렸더니
금새 부풀어 올라 손바닥 안이 그득해져 꼭 터질 것만 같았다.
덜컥 겁이 난 며느리가 얼른 잡았던
남편의 양물을 놓고 시부모의 방문 앞에 가서,
"아버님, 어머님!"
하고 황급히 부르자 방안에서,
"왜 그러느냐 ?"
"서방님이 가죽방망이를 손에 쥐어 주는데 붙들고 있었더니
자꾸 커져 가지고 밤새도록 놔 두면 한방 가득 넘칠 것 같습니다."
어린 며느리의 이 말에 시어머니 장탄식을 하며,
"모르는 것은 쥐어 줘도 모른다더니 네가 바로 그짝이로구나
'▼ 문학공간 ▼ > ★.웃음 보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성의 나이를 과일에 비유해 보면 (0) | 2013.08.18 |
---|---|
에구~ 승질나~ (0) | 2013.08.18 |
웃음은 행복의 명약 (0) | 2013.08.16 |
어느 의사의 발기부전 처방 (0) | 2013.08.16 |
좀 웃으시라고 올립니다^^* (0) | 2013.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