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도장에 새겨진 기호?

선거 도장에 새겨진 기호?

 

선거에서 투표시 찍도록 하는 투표도장에는 이상한 기호가 새겨져 있습니다.

먼저 이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모든 국가가 선거나 투표시 도장을 일률적으로 사용하는지 살펴 보았더니

우리처럼 도장을 찍도록 하는 것은 모든 국가가 동일하지는 않았습니다.

해당 국가에서의 문맹률에 따라서도 투표시 투표용지의 기표 방식이 다른데요.

인도의 경우는 아직 문맹률이 높아서 투표용지에 정당 상징 그림이나 후보자 성명과 사진 등을 넣습니다.

투표시 용지에 표시하는 방법도 우리처럼 도장을 찍는 곳도 있지만 체크표시를 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특히나 이웃의 일본은 선거에서 투표시 아예 도장이 없습니다.

일본의 투표 방식은 유권자가 후보와 정당 이름을 직접 손을 적는 방식으로 투표를 합니다.

무효표가 되는 것은 해당 후보의 이름을 틀리게 적는 경우에 생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투표시 정해진 선거용 도장을 통해서만 표시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이런 얄궂은 모양의 의미는 일단 앞과 뒤의 구분을 위해서 라고 합니다.

투표가 그렇듯 공개적으로 누구를 찍었다고 내보이지 않기에 한 두번 접어서 투표함에 투입을 하는데,

접는 과정에서 스탬프의 남겨진 잉크가 다른 후보자의 기표란에 반대로 묻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러면 이 모양이 찍힌 것이 앞면이라는 표시가 되는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다른 하나는 둥근 원(O) 은 선거의 공평한 권리를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선거를 참여할 수 있고, 지위여하를 막론하고 부자의 한표나 가난한 사람의 한표가 동일하다는

다 같은 공평한 권리라는 의미가 아닌가 봅니다.

그 속에 있는 人 모양은 한자의 卜(점 복)이라고 나름 해석을 했습니다.

뜬금없이 점이라니 하시겠지만, 점을 뜻하는 이 한자의 뜻풀이를 보면 조금 납득이 갈 것 같습니다.

 

卜 점 복/무 복, 짐바리 짐    

㉠점 ㉡점괘(占卦) ㉢점쟁이 ㉣점치다 ㉤갚다 ㉥주다 ...

 

투표라는 것이 결국 내가 누군가에게 표를 주는 것인데, 결국은 누가 당선이 되는지 점치는 것과

같다는 의미라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