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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가리

朴正培(박정배) 2014. 8. 24. 11:38

 

 

불가사리를 닮은 별모양 이 야생화!

박주가리라는 식물인데요~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해요^^

 

 


 

[ 1. 박주가리 자주색꽃 ] - 꽃 한송이를 잘 보면 별모양 또는 불가사리 모양을 하고 있다.

                                     대부분은 자주색으로 꽃이 핀다.

 

 


 

[ 2. 박주가리 흰색꽃 ] - 아주 드물게는 흰색으로 피는 꽃도 볼 수 있다.

 

 


 

[ 3. 박주가리 열매 ] - 열매는 표주박처럼 생긴 긴 원통형이며 양끝이 뾰족하다.

                               종자가 익으면 긴 갓털을 달고 밖으로 터져 나온다.

 

 


 

[ 4. 덩굴박주가리 녹색꽃 ] - 꽃자루가 짧아서 꽃이 엽액에 바짝 붙는다. 꽃은 녹색이다.

 

 


 

[ 5. 덩굴박주가리 자주색꽃 ] - 꽃자루가 짧으며 꽃이 연한 자주색을 띤다.

 

 


 

[ 6. 덩굴박주가리 열매 ] - 녹색꽃과 길쭉한 열매가 함께 달려 있다.

 

 


 

[ 7. 왜박주가리 ] - 꽃자루가 길며, 갈색의 작은 꽃이 많이 달린다. 

 


 

[ 8. 왜박주가리 근접촬영 ] - 잎과 꽃이 작지만, 유난히 긴 꽃자루가 특히 많이 갈라진다.

 

 


 

[ 9. 왜박주가리 열매 ] - 꽃과 열매를 함께 볼 수 있다. 열매는 넓은 V자 모양을 하고 있다.

 

 


 

[ 10. 흑박주가리 ] - 꽃이 크고 흑자색이다. 몸 전체에 짧은 털이 많이 있다. 잎은 넓고 둥글다.

 

 


 

[ 11. 흑박주가리 접사 ] - 꽃색이 거의 검정색인 것도 있다. 

 


 

[ 12. 흑박주가리 열매 ] - 2개의 열매가 사이좋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 13. 큰조롱 ] - '백하수오'라고도 불리며, 약으로 많이 쓰이기도 한다.

 

 


 

[ 14. 큰조롱 ] - 꽃이 활짝 벌어지지 않으며, 잎이 편활하지 않고 우글쭈글한 편이다.

 

 


 

[ 15. 큰조롱 열매 ] - 박주가리科의 열매는 모두 비슷한 모양이다.

                               긴 원통형이며 양끝이 뾰족한 것이 공통 특징이다.

 

 


 

[ 16. 세포큰조롱 ] - 꽃이 흰색이며 아주 작고 가냘픈 모양이다.

 

 


 

[ 17. 세포큰조롱 접사 ] - 작은 꽃의 속을 알뜰히 들여다 보기! 

 


 

[ 18. 세포큰조롱 열매 ] - 다른 종류들보다 아주 가늘고 길게 생겼다.

 

 


 

[ 19. 가는털백미꽃 ] - 꽃이 흰색이며 아주 작다. 온몸 전체가 뽀얀 털로 덮여 있다.

 

 


 

[ 20. 가는털백미꽃 군락 ] - 저수지 주변 뚝방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다.

 

 


 

[ 21. 가는털백미꽃 열매 ] - 꽃이 아직 다 지기도 전에, 길쭉한 열매가 드문드문 달린다.

 

  

 

식물체의 특징 :
박주가리는 박주가리科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식물이다.
산과 들에서 자라며 줄기는 3m가량 된다. 줄기와 잎을 자르면 하얀 젖 같은 유액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잎끝은 뾰족하나 잎 밑은 움푹 들어가 있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가 길다.

 

불가사리 모양으로 생긴 박주가리의 꽃 :
꽃은 통꽃으로 엷은 보라색 또는 흰색을 띠며 7~8월 사이에 잎겨드랑이에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5갈래로 깊게 갈라진 꽃부리 안쪽에는 연한 흰 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꽃 모양을 잘 관찰해 보면 마치 별 모양 또는 불가사리 모양으로 생겼다.

 

표주박처럼 생긴 넓은 피침형의 열매 :
열매는 표주박처럼 생긴 넓은 피침형이며 길이 10cm로서 겉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고,
종자는 편평한 도란형이며 길이 6~8mm로서 흰 명주실 같은 솜털이 깃털처럼 달려 있어 바람에

잘 날린다. 길쭉하고 끝이 뾰족한 열매는 9월에 볼 수 있지만, 열매가 세로로 갈라져서 목화의

흰 솜털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은 10월에 볼 수 있다.

 

박주가리의 용도 :
봄에 어린줄기와 잎을 따서 삶은 다음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는 가을에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나마자(蘿摩子)라고 해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쓴다. 잎에서 즙을 내어 종기에, 혹은 뱀이나

벌레에 물린 데 바르기도 한다. 종자에 달린 털은 도장밥 또는 바늘쌈지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박주가리 종류들의 분류 :
식물 이름에 "박주가리"라는 명칭이 들어있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지만, 이런 이름을 가진

덩굴식물도 꽤 여러 종이 있다. 가장 흔한 종류로는 전국 아무데서나 흔히 자라는 자주색과

흰색 꽃의 박주가리가 있고, 그 다음으로는 덩굴박주가리와 왜박주가리, 그리고 흑박주가리가

있으며, 이와 특징이 아주 유사한 큰조롱, 세포큰조롱, 가는털백미꽃 등이 있는 편이다.

 

각 종류들의 세부 특징 :
박주가리 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꽃은 왜박주가리인데, 왜박주가리의 가장 큰 특징은

꽃이 흑자색이고 꽃차례가 많이 갈라져 있는데, 잎보다 위로 높게 올라와서 아주 작은 꽃이

핀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일 구별하기 어려운 것은 바로 덩굴박주가리와 흑박주가리인데, 덩굴박주가리의 꽃은

녹색으로 피는 것과 흑자색으로 피는 것이 있는데, 꽃자루가 짧아서 잎겨드랑이에 바짝 붙어서

달리는 것은 모두 덩굴박주가리이다.

 

흑박주가리는 처음에 줄기가 가늘고 꼿꼿하게 서서 자라다가 나중에는 약간 덩굴성을 이루는

게 보통이고, 덩굴박주가리는 처음부터 줄기가 덩굴을 이루면서 다른 물체를 감아오르는 것이

보통이다. 덩굴박주가리의 꽃이 흑자색으로 필 때는 흑박주가리와 구별이 좀처럼 어려운 편인데,

흑박주가리는 잎의 질이 다소 두껍고 덩굴박주가리보다 둥글고 넓은 것으로 구별하면

쉽게 해결이 된다.


흑박주가리는 부화관이 난상 3각형으로서 암술이나 수술대보다 약간 짧은 편이며,
덩굴박주가리는 부화관이 암술이나 수술대 길이에 비해 1/2정도에 머무르는 편이다.

 

박주가리科의 공통 특징 :
꽃과 잎의 모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박주가리科의 공통 특징은 바로 열매의 모습이다.
종류를 불문하고 열매는 모두 길쭉하고 끝이 뾰족하게 생긴 것이 특징이다.
익으면 모두 과피가 터지면서 속에 있는 종자가 갓털을 달고 바람에 날아가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잡는다. 식물은 자기의 후손이 한 군데에 모여 사는 걸 원치 않고, 넓은 영역에 고루 퍼져 자라는

걸 원하기 때문에, 갓털이나 날개를 종자에 붙여 멀리까지 퍼져나가게 하는 독특한 습성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