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이야기 ▼/★.고향(淸道)에 관한 이야기

식당안에 찬물이 나오는 우물이 있다.

朴正培(박정배) 2010. 6. 14. 19:53

어릴때 참물샘이 라는 말을 많이 듣고 살았습니다.

그때기억으로 동네어귀에 차가운 물이 샘솟는곳을 말한 듯 합니다.

청도에살면서 지난해 고수4리에 참물샘집이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자주 들리는 단골입니다.

 

 

 

 

 

식당안에 샘물이 있었습니다

깊이는 3m쯤 됩니다.

옛날에는 뚜레박으로 물을 길어 바로 음식재료를 식당안에서 휑구고 그릇도 씻고 했답니다.

지금 자동 모터펌프로 주방으로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식당밖 화장실가는 길에 철쭉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목련도 있고요.

찔레나무도 있네요

 

 

 

 

장독대입니다

 

주전자에 시원한 청도 금천 동곡 막걸리와 안주들입니다.

풋고추,양파, 마늘과 콩잎,고추 쥐입니다.

막걸리1되에 4천원입니다.

안주는 무료입니다  

 

 

특별주문으로 돼지 목살을 삶았습니다.

할머니 음식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돼지고기 사먹어라고 상추 내왔습니다.

집에서 직접키운 상치랍니다.

일단 푸짐합니다.

 

 

식당외에 방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할머니가 거처를 하고 하나는

손님 에게 개방합니다.

방크기는 2평남짓할까요

위사진은 방천장입니다

보와 석가래를 한지로 발라 놓았습니다.

 

 

식당내부입니다.

좁지만 이곳에는  서민들의 애환이 묻어있씁니다.

주메뉴가 소주,막걸리입니다.

소주는 2500원

막걸리는 1리터 2000원

파전은 3천원입니다.

 

22살에 이곳으로 시집와서 하루도빠짐없이 50년을 이곳 참물샘이에서 장사를 하고있는

장씨할머니입니다.할머니의 손맛은 정평이나있습니다.

우리는 할머니에게 특별주문합니다.

할머니가 끓인 잔치국수,때로는 생태국과 백숙을 해달라고 합니다.

일단 먹어보면 어머니 맛입니다.조미료가 없습니다. 

이곳을 이용하는 층은 공사현장 막일하시는 분과 자식들에게 용돈타시는 할아버지, 돈없는 젊은이들입니다.

그리고 나 입니다